전설의 시작
음악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을 지녔습니다. 특히 록 음악의 역사 속에서 빛나는 이름, 레드 제플린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융합과 혁신적인 사운드를 통해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본 글에서는 레드제플린의 결성 과정과 이들의 음악이 현대 음악에 끼친 영향에 대해 탐색하겠습니다. 또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레드 제플린이 음악의 중심에 서 있는 이유를 알아볼 것입니다. 음악에 대한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이 글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레드제플린은 야드버즈 출신인 지미 페이지가 세션맨들을 영입하여 만든 록밴드입니다. 단순 세션맨들이라고 부르기엔 엄청난 실력을 갖춘 멤버들이었는데, 드러머 존 보넘은 드럼계의 지미 헨드릭스라고 불리며 현재 존재하는 드럼 연주기법들 대부분을 확립한 역사적인 인물이고, 베이시스트 존 폴 존스와 보컬리스트 로버트 플랜트 역시 역사상 최고의 베이시스트와 보컬리스트를 꼽으라면 적어도 세 손가락안에 드는 엄청난 인물들입니다. 레드 제플린의 원래 이름은 야드버즈의 후속 밴드를 칭하는 '뉴 야드버즈'였는데 지미 페이지의 친구이자 야드버즈의 멤버였던 크리스 드레야가 독창성이 부족하다 하였고 결국 새로운 이름을 물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밴드 더 후의 멤버인 키스 문이 '너희 밴드는 납으로 만든 풍선(Lead Balloon)처럼 추락할 거야'라고 농담하였고 옆에 있던 존 엔트위슬이 납으로 만든 비행선(Lead Zeppelin)을 언급하며 그것이 밴드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때 지미 페이지는 Lead를 미국권에서는 '리드'로 발음하여 a를 제외해 '레드'로 발음하도록 했던 것이 지금의 레드 제플린이 되었습니다.
슈퍼밴드급의 멤버들
먼저, 레드제플린을 결성한 지미 페이지는 현재도 지미 헨드릭스 다음으로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여러 클래식 음악들을 일렉기타곡으로 편곡하여 연주하였을 만큼의 엄청난 기타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솔로는 훌륭한 테크닉과 감성적 연주로 유명하며, 하드 록의 기타 연주법 변화에 아주 큰 영향을 주었고, 헤비메탈 연주기법 확립에도 지미 페이지의 영향이 아주 컸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록 기타 연주법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연주자입니다. 다음으로 레드제플린의 베이시스트인 존 폴 존스입니다. 존 폴 존스는 당연히 베이시스트로서의 면모도 아주 뛰어나지만 최고의 록 키보디스트로 꼽힙니다. 존 폴 존스의 이러한 멀티플레이어적 모습은 레드제플린이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시도할 수 있게 만들었고, 뿐만 아니라 8집의 작곡을 주도하며 작곡 능력도 증명하였습니다. 레드제플린의 드러머이자 역사상 최고의 드러머인 존 보넘은 대중음악에서 드럼을 음악의 주요요소로 올리고 현대 음악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드럼 연주법을 확립시켰다는 점에서 드럼계의 지미 헨드릭스라고 불립니다. 레드제플린의 음악을 들어보시면 드럼 솔로가 있는 곡들이 많고 드럼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레드제플린의 음악을 접하고 록 드러머들이 실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버트 플랜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록 보컬리스트를 꼽으라면 무조건 언급되는 보컬리스트로 이후에 나온 록밴드들의 보컬 성향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고, 레이디 가가와 같은 팝 가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등 대중음악에서 아주 큰 영향을 미친 보컬리스트입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4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대를 모두 안정적으로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작사 능력도 탁월하여 락 음악 명곡을 이야기할 때 무조건 언급되는 'Stairway to Heaven' 또한 로버트 플랜트가 작사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록 신의 변화를 일으킨 다양한 장르시도
하드 락, 그리고 헤비메탈의 역사는 레드 제플린이 없었다면 아예 다른 장르가 되었거나 헤비메탈의 경우는 탄생하지도 못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레드제플린이 하드 록이나 헤비메탈만 시도했다면 그것을 엄청난 착각입니다. 로버트 플랜트는 레드제플린의 곡 중 3분의 1이 포크 송이라며 록밴드로만 국한되는 것을 아주 싫어하기도 했습니다. 레드제플린이 시도한 다양한 장르는 블루스 록, 하드 록, 헤비메탈, 포크록, 프로그레시브 록, 컨트리, 인도풍 음악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레드제플린이 가장 많이 시동한 블루스와 록의 접목은 레드제플린만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정립하는데 여러 가지 기여를 했으며 긴 곡 구조와 장르 통합은 많은 록 밴드들의 본보기가 되었고 많은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밴드의 대표곡인 Stairway to Heaven은 대중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프로그레시브 록이기도 합니다. 밴드의 대표곡 Kashmir는 인도와 중동풍의 음악으로 유명한데, 앨범 제작 당시에 로버트 플랜트가 인도, 중동 음악에 빠져있어 이러한 장르에 시도하였다고 합니다. 레드제플린은 해체한 지 40년이 지났음에도 록 신뿐만 아니라 대중음악 전체에도 지금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이 단순 '고전'으로 취급받기에는 너무 아쉽습니다. 다른 밴드들, 아티스트들이 표현하지 못하는 레드제플린만의 음악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레드제플린에 관하여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한 번 이 슈퍼밴드의 음악을 한 번 들어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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